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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다낭의 숨겨진 과일 모음 II2020-06-18 23:47:08
카테고리베트남
작성자user icon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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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숨겨진 과일 모음 II

동남아 지역은 정말 과일의 성지로 유명하다. 베트남 다낭도 익히 아는 과일부터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과일까지 정말 다양하다. 다낭의 숨겨진 과일 모음 2탄! 다낭까지 가서 몰라서 못 먹고 오는 과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석같이 숨겨진 과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포딜라 / Sa pô chê / Sapodilla



 

사실 사포딜라는 동남아 과일은 아니지만,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이다. 사포딜라의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로 습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과실나무이다. 사포딜라는 추잉껌 나무로도 유명하다. 왜냐하면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하얗고 끈끈한 수액이 껌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포딜라의 겉모양은 감자와 같이 생겨 과일이라고 생각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육은 깊은 단맛으로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매우 좋아한다. 사포딜라 단맛의 표현도 꽤 다양하다. 공통적으로 단감과 같은 맛이라고 한다. 부드러운 단감에 흑설탕을 뿌린 맛이라고도 하고, 벌꿀이나 카라멜과 같은 맛이라고도 한다. 진한 단맛의 표현이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한의학적으로 해열과 진해 작용, 체력증진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단감 먹듯이 껍질을 까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이렇듯 잘 익은 사포딜라의 평은 우수하나, 덜 익은 사포딜라는 떫은맛이 난다. 잘 익은 사포딜라는 갈색빛이고 말랑말랑하며 균형이 잘 잡혀 있다. 12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니 사포딜라의 진한 단맛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가격은 대략 1kg에 VND 30,000 정도 한다.


 

깜 / Cam(Cam sành) / King Orange



 

다낭 시내 길가에서도, 시장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깜은 베트남 토종 오렌지이다. 길가에서 자전거나 리어카에서 흔히 팔며, 주스로 팔기도 한다. 더운 날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 시켜주는 데 제격이다.



 

깜은 파릇한 초록색 껍질로 인해 굉장히 시거나, 아직 안 익었을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하지만 과육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매우 달다. 흔히 알고 있는 오렌지와는 달리 동남아 특유의 깊은 단맛이 있고, 자몽과 오렌지 사이 정도의 맛으로 오묘하게 맛있다. 깜은 베트남에서 4계절 모두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대략 1kg에 VND 25,000 정도 한다.


 

그라비올라 / Mãng cầu Xiêm / Graviola



 

습하고 따뜻한 남미가 주 생산지인 그라비올라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라비올라 이름도 포르투갈어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며, 효능으로는 면역력 증진과 항암효과, 고혈압 개선, 불면증 개선, 통증 완화  등이 있다.



 

그라비올라는 초록색에서 익으면서 연둣빛을 띈다. 연두색 껍질에 오돌토돌한 부분이 갈색으로 살짝 변한 것이 잘 익은 그라비올라로 본다. 과육은 연한 베이지색으로 파인애플과 같은 섬유질 느낌으로 생겼으나 더 부드럽고 쫀득하다. 그라비올라는 껍질을 벗기고, 파인애플과 같이 과일 가운데 있는 긴 심지는 제거하고, 하얀 과육만 발라 먹는다.


동남아 열대과일의 진하고 고소한 단맛에 파인애플과 망고의 새콤함이 있어 굉장히 맛있다. 생과일로도 먹고 주스, 스무디, 셔벗, 말랭이로도 먹는다. 



 

크기와 생김새가 두리안, 잭푸룻처럼 생겼다. 노니, 석가와 같은 느낌도 든다. 과일이 생각보다 커서 부담스럽다면 시장에서는 잘라서 팔기도 하니 적당량 살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격은 대략 1kg에 VND 50,000 ~ 70,000 정도 한다.


 

포멜로 / Bưởi / Pomelo



 

거대한 자몽처럼 보이는 포멜로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감귤나무과의 교잡종 과일이다. 베트남 자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포멜로는 중국과 동남아 등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이다. 시트러스 계열 중에서 가장 큰 감귤과 열매이지 않을까 싶다. 겉껍질이 초록색, 연두색, 연한 노란색으로 처음 봤을 때는 설익은 과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 과일이다. 


생김새로 인해 자몽의 맛을 상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포멜로는 귤도 자몽도 오렌지도 아니다. 산뜻한 시트러스 과일 맛에 진하지 않은 단맛의 과즙은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맛이다. 포멜로는 두 종류로 구분된다. 속살이 연한 노란색인 Bưởi Năm Roi(부어이 남 져이)와 속살이 진한 분홍빛의 Bưởi hồng(부어이 헝)이 있다. 둘의 맛은 다르다. 부어이 헝이 조금 더 달다.



 

잘 익은 포멜로를 고를 때, 껍질의 색을 먼저 확인한다. 분홍 속살의 포멜로는 새싹과 같은 초록빛을 고르고, 노란 속살의 포멜로는 연둣빛에서 노란빛을 고르는 것이다. 둘 다 공통 적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포멜로를 고르는 것이 좋다. 포멜로는 과즙이 많기 때문에 묵직할수록 과즙이 많고 맛있다. 포멜로의 효능으로는 열을 줄여주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포멜로는 겉껍질이 굉장히 두껍다. 촘촘한 스펀지 같은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는 꼭지 부분을 칼로 잘라낸 뒤, 1~2cm 깊이의 칼집을 세로로 내준 뒤 손으로 벗겨낸다. 굉장히 두꺼운 오렌지를 깐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깊이 넣으면 속살이 느껴질 것이다. 과육을 감싸고 있는 흰색을 다 벗겨 내면 흔히 알고 있는 귤과 같은 형태의 과육이 나온다. 얇은 속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먹으면 된다.

혹시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것 같으면 겉껍질은 모두 제거하고 속껍질 있는 채로 보관했다가 먹으면 표면이 마르지 않는다. 포멜로는 생과일, 주스, 샐러드 등으로 먹는다. 4계절 내내 볼 수 있지만, 9월에서 11월을 제철로 본다.



 

가격은 대략 노란 속 포멜로(Bưởi Năm Roi)가 1kg에 VND 30,000 ~ 40,000이고, 빨강 속 포멜로(Bưởi hồng)는 1kg에 VND 50,000 ~ 60,000이다. 가끔 무게가 아닌 개당으로 VND 100,000 정도의 가격에 팔기도 하며, 속살만 발라서 팩으로 팔기도 한다.


 

타마린드 / Me(Quả me) / Tamarind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나무로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나 지금은 인도, 중동,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도 재배한다. 특히 태국에서는 국민 영양간식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타마린드는 거대 땅콩 또는 완두콩처럼 생겼다. 그래서 과일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베트남 시장과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타마린드는 생과일로도 먹고, 음식, 소스, 주스, 절임, 사탕, 차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잘 익은 타마린드는 갈색빛으로 겉 껍질이 바사삭하고 잘 부서진다. 겉껍질을 벗기면 곶감과 같은 질감의 진갈색의 과육이 나오는데, 과육 안에 있는 씨와 과육의 뾰족한 뿌리 부분을 제거하고 과육을 먹으면 된다. 새콤달콤 레몬 맛에 곶감의 단맛이 있어 새로운 맛이다. 또한 비타민 C, E 및 B, 칼슘, 철, 인, 칼륨, 망간 및 식이섬유의 풍부한 영양소를 가진 타마린드는 항산화와 항염증에 좋다고 한다.



 

2월에서 5월이 제철로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1kg에 VND 130,000이나 과일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먹을 만큼만 담아서 무게 만큼 사도록 한다. 봉지로 포장하여 대용량으로 팔기도 하지만, 사실 과육이 많지 않아 실제로는 얼마 안 되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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