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이랬다. “6살 먹은 아들녀석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

그렇게 2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며 사직서를 던진 현재 상황을 정당화시켰고, 아내를 설득시켰고, 항공권과 비자를 발급받았다.

어디로 갈까 하는 원초적 고민 따위는 하지 않았다.

 

시드니! TV에서 무지하게 많이 나오던 거기로 가자!

얼마 동안 가지? 요즘 한달살기 많이 하니깐, 우리는 두 달 살자!

그렇게 두 달 간의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다시 눈앞의 현실과 고군분투 중이다.

 

두달 동안이나 어땠냐고들 많이 물어보신다..

먹먹하다. 국민학교 유년 시절 골목길에서 뛰어 놀던 그 기억처럼…